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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윤 대통령·이정재 만남 영광… 韓에 지속 투자할 것”[전문]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칼럼을 통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테드 서랜도스는 19일 공개한 칼럼에서 “지난 주말 넷플릭스 K콘텐츠 라인업을 탄생시키는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을 찾았다. 풍부한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이 만든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마스크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인사했다.서랜도스 CEO는 올해 넷플릭스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현장도 찾았다면서 “스포일러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펼쳐질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이다. 특히 황동혁 감독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내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윤석열 대통령,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와 오찬에 대해서는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큰 영광이었다”며 “넷플릭스는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은 넷플릭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새롭게 오픈한 아이라인 스튜디오에서 ‘유유백서’, ‘레벨 문’ 등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다각도로 참여한 젊은 VFX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서울에서 2019년 5명의 임직원들로 시작한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현재 130명 이상의 국내 VFX 아티스트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직원들도 있다.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1기 수료생의 70%가 넷플릭스 파트너사에 정식 채용 됐으며 향후 더 많은 기수의 수료생들이 한국 창작업계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칼럼 전문이다.Diving into the Heart of Korean Creativity지난 주말, 저는 넷플릭스 K콘텐츠 라인업을 탄생시키는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풍부한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이 만든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마스크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물론, 저는 2024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 ​의 촬영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스포일러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은 한국 콘텐츠만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세계에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황동혁 감독님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내는 방향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윤석열 대통령님과 ‘오징어 게임’ 의 주역 이정재 배우를 만나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 또한 큰 영광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은 넷플릭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또는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이두나!’, ‘사이렌: 불의 섬’, ‘택배기사’ 등이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역시 ‘선산’, ‘황야’, ‘로기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를 만든 신인 창작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데뷔합니다.또한 저는 새롭게 오픈한 아이라인 스튜디오에서 ‘유유백서’, ‘레벨 문’ 등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다각도로 참여한 젊은 VFX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2019년 5명의 임직원들로 시작한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현재 130명 이상의 국내 VFX 아티스트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직원들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1기 수료생의 70%가 넷플릭스 파트너사에 정식 채용 됐으며, 향후 더 많은 기수의 수료생들이 한국 창작업계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처럼 넷플릭스와 한국이 공유하는 스토리텔링을 향한 애정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하나의 이야기로 결실을 맺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진심으로 가슴 벅찹니다.감사합니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CEO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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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고 행복하길”…마동석→조진웅·김희애가 전한 설 인사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K 히어로’ 배우 마동석이 이 같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황야’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사냥꾼 남산 역을 연기한 마동석은 “‘황야’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올해 개봉할 ‘범죄도시4’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도 덧붙였다.마동석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황야’에서 폐허 속 할머니와 살아가는 수나 역을 연기한 노정의는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 가득한, 따뜻한 설날 보내길 바란다”며 “‘황야’도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봐달라”고 미소 지었다.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 영화 ‘데드맨’, ‘도그데이즈’ 주역들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조진웅은 “항상 건강하고 알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데드맨’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김희애는 “다양한 장르의, 배우도 겹치지 않는 작품들이 설 연휴에 관객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들이 있을 텐데, 우리 영화도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애는 설 연휴에 무대인사로 관객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도그데이즈’에서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대신 돌보게 된 현 역을 연기한 이현우는 “설은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자 온 가족이 도란도란 모이는 좋은 날이다. 다들 행복한 설 연휴 됐으면 좋겠다”며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그데이즈’가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극장에 와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종원은 “올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밤에 피는 꽃’과 함께 새해를 아주 힘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시작부터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 한 해 이 기운 쭉 이끌고 가 더 멋진 배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설날에는 맛있는 음식과 풍요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하루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꼰대 상사 김경욱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중희는 “지난해는 어떻게 보냈냐. 좋은 일도 있었을 테고 좋지 못한 일도 있었겠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해였길 바란다”며 “올해도 뜻하는 모든 일 이루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 때문에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 역을 연기한 김혜준은 “모든 사람이 큰 행복보다는 가끔 있는 소소한 행복이 많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출연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언제나 볼 수 있으니 설날에 정주행해도 좋을 것 같다. 모두 ‘킬러들의 쇼핑몰’을 보며 삶의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도 받길 바란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카지노2’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석은 “‘카지노2’로 많은 사랑을 줘 감사하다. 힘 받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긴장과 고민의 연속이지만, 설 연휴에는 그런 것들 다 잊고 진정한 심신의 휴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출연한 조지안은 “설 연휴에는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정주행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독자들도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본 작품들을 보며 편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란다. 물론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이두나’와 KBS2 ‘혼례대접’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조창희는 “갑진년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간 따뜻하고 화평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또한 2024년 소망하는바 모두 이루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민욱은 “지난해까지 다들 어려운 일이 한 번쯤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은 아마 힘이 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함께 파이팅!”이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전했다.영화 ‘세기말의 사랑’에서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영미 역을 맡은 이유영은 “영화 개봉으로 올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한 해도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설레고, 벅차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란다. 즐겁고 웃음 가득한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세기말의 사랑’에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대중을 만날 노재원은 “설 연휴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남은 시간은 혼자 보낼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을 만나 에너지가 방전되고 있다”고 연휴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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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혜수…‘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 후보 공개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이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각 부문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오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K드라마의 축제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화려한 라인업의 노미네이트를 공개했다.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시상식으로써,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 방영된 드라마와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며, 올해 특별히 글로벌 인기와 흥행을 이끈 작품들이 다수 포진된 부문인 만큼 수상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매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중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우빈(택배기사), 남궁민(연인, 천원짜리 변호사), 류승룡(무빙), 송중기(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형사록), 이종석(빅마우스), 이준호(킹더랜드), 최민식(카지노)이, 중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태리(악귀), 김혜수(슈룹), 라미란(나쁜엄마, 잔혹한 인턴), 송혜교(더글로리), 엄정화(닥터 차정숙), 이보영(대행사), 임윤아(킹더랜드), 전도연(일타스캔들)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장편 부문이다. K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사랑과 촬영 현장 여건이 개선되며 최근 많은 드라마가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시즌제 드라마의 강점인 서사의 연속성을 인정하여, 시즌제 드라마들을 장편 부문으로 분류해 더욱 풍성한 노미네이트를 선보였다. 장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인 고수(미씽: 그들이 있었다2),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손현주(모범형사2), 이제훈(모범택시2),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3)와, 장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 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장서희(마녀의 게임)가 오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그중에도 가장 치열한 경쟁 부문 중 하나인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기해(방과후 전쟁활동), 김동휘(미씽: 그들이 있었다2, 거래), 려운(꽃선비 열애사, 반짝이는 워터멜론), 문상민(슈룹), 이정하(무빙), 추영우(오아시스)가,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고윤정(환혼: 빛과 그림자, 무빙), 김히어라(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 비비(최악의 악), 신은수(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한별(마스크걸), 조아람(닥터 차정숙)이 올랐다. 그간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 이병헌(6회), 현빈(7회)이 있으며, 2022년 치러진 제8회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애는 5회 대상 수상자인 송중기에게 돌아갔다. 화려한 역대 대상 수상자를 이을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대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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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이성민X이정은, 평범함도 특별하게 만드는 연기 ③

택배기사와 누군가의 엄마. 이토록 평범한 역할이 배우 이성민과 이정은을 만나 빛을 발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이야기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운수 오진 날’에서 이성민은 구김 없고 순진한 택시 기사 오택을 연기한다. 늘 허허하고 웃어대는 성격 탓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어디선가 흔히 봤을 법한 캐릭터다. 다만 이성민은 디테일을 추가했다. 당황할 때면 눈을 1초에 2번 이상 깜빡거리고 마른침을 계속 삼켜댄다. 한껏 경직된 어깨와 더듬거리는 말투로 긴장된 상태라는 걸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살인범 유연석(금혁수 역)에게 도망친 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절벽에 앉아 오열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바로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을 보여줬기에 이성민의 연기는 더 반전으로 와닿는다.이성민은 ‘형사록’ 시리즈와 최근 영화 ‘서울의 봄’까지, 올해 많은 작품으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럼에도 이성민이 꾸준히 호평받는 이유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끝없이 의심하고 노력하는 태도 덕분이다. 이성민은 ‘운수 오진 날’을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이후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극과 극 캐릭터인 터라 이성민은 현장에서 감독과 주변 제작진에게 “나 지금 회장님같아? 택시 기사님같아?”하고 계속해서 물어보며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민은 오택의 정신적 압박, 공포 같은 감정을 촬영 내내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이를 캐릭터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심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파트1 반응이 좋아 이성민 스스로도 굉장히 흡족해하고 있다. ‘운수 오진 날’ 파트1 마지막 회에서 오택은 금혁수가 자기 딸을 죽인 걸 알고 분노한다. 푼수 같던 오택은 이를 계기로 독해진다. 제작진은 “파트2 에서는 평범한 기사 오택이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이성민이 깊이 있게 표현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로 분했다. 대학교 입학 후 서울에 상경한 아들을 위해 홀로 열심히 지내던 황순규. 갑작스레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이런 이정은이 연기한 황순규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 많은 배우들이 원작 속 캐릭터를 참고해 연기의 디테일을 더하곤 한다. 이정은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인 만큼 스스로 질문하고 상상하며 인물을 구축해 나갔다. 그는 “타살의 정황만 가득하고 이 모든 걸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엄마로서 어떡해야하지? 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계속 가지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황순규는 답답한 형사를 뒤로 하고 직접 움직인다. 살인범 금혁수의 집에 몰래 침입해 증거를 가지고 온 것도, 금혁수가 묵포로 밀항하러 가는 사실도 모두 황순규가 알아냈다.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순규는 절망스러운 마음에 형사에게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악에 받쳐 길바닥에 주저앉을 때도 있다. 이정은은 이런 순규의 각박한 상황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그는 “마블 영화 속 주인공은 히어로로 거듭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아무리 큰 충격을 받았다 한들 한순간에 파괴적인 힘을 갖기 어려운 점도 반영했다”며 “감독님께서 황순규 캐릭터에 대해 쉽게 넘을 수 있는 담도 굉장히 힘겹게 넘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더 외롭고, 더 고단하게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우리들의 블루스’, ‘미스터 션사인’ 영화 ‘기생충’, ‘택시운전사’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운수 오진 날’에서도 십분 발휘되고 있다. 한편 ‘운수 오진 날’ 파트2는 8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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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담 “‘정신병동··’ 대표작 됐으면, 첫 키스신 도전에 긴장” [IS인터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저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저의 욕심이 많이 들어간 캐릭터였어요. 대사에 빈틈이 있는 구간마다 디테일을 추가하며 채워갔어요.”올해로 데뷔 5년 차인 배우 이이담은 비교적 짧은 연차이지만 액션부터, 로맨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강조할 정도로 ‘열정’이 많은 배우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이담을 만났다. 그는 지난 3일 공개 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에서 간호사 민들레 역을 맡았다. 극 중 차기 수간호사로 거론될 만큼 완벽한 환자업무 대응 이면에, 가족으로부터의 현실적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적 면모를 섬세하게 묘사해 호평받았다. 이이담은 “민들레는 병동 안과 밖이 다른 인물이다. 병원 안에서는 일을 완벽하게 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지만, 사실은 집에서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캐릭터다. 그런 성격에 포인트를 두고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정신병동’은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뷔 이후 첫 전문직업군을 맡게 된 이이담은 의학 관련 책과 드라마를 통해 간호사란 직업을 현실감 있게 살리고자 했다. “공부하는 데 걸음걸이가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매우 빨랐죠. 다행히 저는 평소에 걸음걸이가 빠른 편이라 ‘이건 잘 살릴 수 있겠다’고 자신했어요. (웃음) 또 감사하게도 제작사에서 서울 성모병원 참관 기회를 주셨어요. 실제 간호사 실습생처럼 옆에 붙어 다니며 공부했는데 꽉 묶은 머리, 꼼꼼한 보고 체계 등 모두 이때 경험으로 나온 것들이에요.” 이이담은 ‘정신병동’에서 데뷔 이래 첫 키스신에 도전했다. 공교롭게도 상대 배우인 장률 또한 ‘정신병동’이 첫 키스신 작품이었다. 이이담은 “키스신 하루 전날에 긴장돼서 잠도 안 오고 밥도 못먹었다.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니까 키스신 리허설을 장률과 감독님이 하셨다”며 웃었다.이이담의 우려와 달리 ‘정신병동’에서 들레와 여환(장률)의 키스신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화제가 됐다. 이이담 또한 “영상으로 보는 데 뒤에 내리쬐는 햇빛부터 각도까지 감독님이 연출을 너무 잘해주셔서 놀랐다”고 감탄하면서도 “키스신 전에 ‘로맨스 장인’인 박보영 선배한테 많이 물어봤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큰 키에 길쭉길쭉한 팔다리. 이이담은 전작 ‘택배기사’에서 4-1역을 맡으며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반면 ‘정신병동’에서는 감정 연기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문득 두 작품은 중 어떤 게 더 어려웠을 지 궁금해졌다.이이담은 “아무래도 들레가 더 힘들었다. ‘택배기사’에서는 김우빈 선배의 오른팔로 정보전달 하는 역할이다 보니 큰 감정신이 없었다”면서 “들레의 서사는 제가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라 부담감이 컸었다”고 말했다.이이담의 차기작은 tvN 사극 드라마 ‘원경’이다. 그는 “사극 출연은 처음이다. 내가 평상시 쓰는 어투가 아니기 때문에 ‘어투’에 대해서 많이 고민이 됐다. 또한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다 보니 그 시기에 있었던 역사 관련해서도 공부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열정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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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임성재 “뚝심 있는 위하준, 재발견 지창욱… 연극하듯 준비” [IS인터뷰]

흥행작에 이 사람 꼭 있다. 배우 임성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임성재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택배기사’, ‘D.P.2’, 디즈니플러스 ‘무빙’ 그리고 ‘최악의 악’까지 최근 장르를 불문하고 성공을 거둔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임성재는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에서는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임성재는 극중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강남연합의 간부 최정배를 연기했다.임성재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출과 연기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더라. 또 ‘최악의 악’이 낭만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임성재가 연기한 최정배는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과 가족 같은 사이다. 강남연합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정기철의 옆에서 함께하며 성장했다. 그는 어느 날 죽은 친구의 사촌 권승호(지창욱)와 정기철의 첫사랑 유의정(임세미)이 정기철 앞에 나타나자 의구심을 갖는다. 최정배는 두 사람을 신뢰하는 정기철에게 너무 쉽게 믿지 말라고 경고하며 감정적으로 부딪힌다. 임성재는 이런 최정배 캐릭터를 능숙하게 그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기철이랑 나온 장면은 찍을 때 말이 필요 없었어요. 그 마음이 뭔지 아니까요. 정배가 서운한 듯 바라보면 기철이가 알아서 리액션을 다 해줬어요. 민망한 듯 고개 떨군다던가, 당당히 고개를 든다던가. 사소한 디테일이 연기할 때 큰 힘이 돼줬죠.”임성재에 따르면 최정배 캐릭터는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역할이 커진 케이스다. 초반에는 정기철을 배신하는 장면도 없었다고. 임성재는 “감독님이 강남연합 조직 자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생각하시더라. 최정배는 의심하는 쪽, 홍희성(차래형)은 단순하게 행동하는 쪽, 그걸 총괄하는 게 정기철이었다. 임무 분담을 정확히 해주셨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구하면서 좋은 신들, 대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함께 출연한 위하준, 지창욱의 연기에 연신 감탄했다. 그가 뽑은 위하준의 장점은 ‘뚝심’이다. 임성재는 “위하준은 뚝심 있는 연기를 잘한다. 연기에 집중하거나 재주를 부리다 보면 흐트러지고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하준이는 뚝심 있게 중심을 잡고 마음껏 연기하더라. 합이 잘 맞는 관계였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지창욱이 연기한 권승호에 대해서는 “강남연합이 평온한 갈대숲이었다면 권승호는 메테오(운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지 않나.(웃음) 권승호는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정기철도 유의정 때문에 권승호를 빨리 믿게 되고,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말했다.“지창욱은 진짜 재발견이죠. 원래 잘하는 친구인데 이번엔 합이 너무 잘 맞았어요. 젊고 동년배 배우들이 많다 보니 서로 어색하지 않게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그걸 다들 적극적 수용하더라고요. 연기 리허설해 보는 시간이 다른 작품에 비해 많았어요.”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왔던 임성재.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시작한 지 올해로 6년이 됐다. 임성재는 2016년 영화 ‘순정’에서 박정민의 친구 역할로 잠시 등장했던 적 있는데, 이 덕분에 이준익 감독의 ‘변산’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박정민이 ‘변산’ 오디션을 볼 수 있게 추천해 줬어요. 그전까지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고요. ‘순정’ 때 우연히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번호도 모른 채로 헤어졌는데 ‘변산’쪽에서 전화가 왔죠. 오디션 영상 하나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는데 됐다고 서울 올라오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처음엔 안 간다고 했어요. 전 광주에서 연극 멀쩡히 하고 있었고 그때 광고 회사도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회사 직원들이 ‘너 없어도 회사 굴러간다’고 다녀오라더라고요. 그렇게 6년이 지났습니다.”임성재는 2017년 ‘변산’ 이후 끊임없이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성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귀여운 캐릭터를 맡아본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휴가는 어림없어요. 쉬고 싶어 하면서도 불안해하거든요. 배우라면 인정받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남은 연말도 다치지 않고 촬영하는 게 유일한 목표예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8 06:10
영화

이솜 ‘부일영화상’ 최초 단독 사회자 확정

배우 이솜이 ‘2023 부일영화상’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부일영화상 출범이래 여성 사회자로 단독 진행하는 건 이솜이 처음이다.오는 5일,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3 부일영화상’에서 당초 이솜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부일영화상은 논의 끝에 새로운 남성 사회자 선정이 아닌 이솜의 단독 진행 형식으로 올해 시청자를 찾기로 했다. 부일영화상 최초로 이솜이 여성 단독 사회자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매 작품마다 진해져가는 연기력과 매력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솜은 영화 ‘마담뺑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좋아해줘’, ‘소공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구해줘2‘, ’모범택시‘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올 한 해도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화 ‘유령’, ’길복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관객을 찾고 있다. 또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가 초청받으며 관객과 부산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2023 부일영화상’은 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본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핸드프린팅과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시상식은 네이버 TV에서 생중계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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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이견없이 재밌다” 디즈니+ ‘무빙’으로 하반기 접수할까

“재미있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다음 달 9일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 공개를 앞두고 업계가 떠들썩하다. 사전 시사 등을 통해 미리 작품을 본 이들 사이에서 재미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OTT 전쟁에서 다소 뒤에 있는 디즈니+가 ‘무빙’으로 하반기를 주름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생활에 밀착된 초능력자라는 ‘한국형 히어로’를 표방하고 있다. 부모 세대의 초능력자로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이 활약하고, 자녀 세대 초능력자로는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이 분한다. 작품은 누적 조회수 2억 회에 달하는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검증된 IP란 뜻이다. 여기에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을 비롯해 류승범, 차태현, 김희원, 양동근, 김신록, 박병은, 박희순 등 충무로 명배우들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일찌감치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해 11월 ‘2023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당시에도 ‘무빙’을 올해 기대작으로 꼽는 이들이 많았다.‘무빙’은 제작비만 약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OTT 시리즈로서 이례적으로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자랑한다. 다음 달 9일 7편의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공개되며 이후 매주 2편씩 추가로 베일을 벗는다. 한 번에 여러 편을 공개해 초반 화제성을 노리고, 이후 매주 2회씩을 추가로 공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겠다는 계산이다.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OTT 하루 방문자 수 평균 추이를 보면 디즈니+의 올해 2분기 하루 방문자 수는 21만 1915명으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에 밀린다. 지난해 같은 분기 19만 7022명보다는 상승한 수치지만 글로벌 IP 1위 기업 디즈니인 만큼 아쉬운 결과다. 그만큼 ‘무빙’에 디즈니+가 거는 기대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무빙’은 원작 웹툰을 이미 봤더라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웹툰에 이어 시리즈 ‘무빙’의 각본까지 직접 쓴 작가 강풀은 “웹툰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만 할 거라면 내가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원작보다 더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하고 싶었지만 만화라는 한계상 담지 못 했던 이야기를 시리즈에 넣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시리즈 ‘무빙’엔 원작에 없던 프랭크(류승범), 전계도(차태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됐다. 전계도는 어릴 적 번개맨의 추억을 소환하는 전기 능력자. 젊은 시절 번개맨으로 승승장구하다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의 능력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갖곤 버스기사가 된다. 차태현은 전계도 역을 더 실감나게 소화하기 위해 1종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얼굴만 봐도 서사가 있는 전계도 캐릭터는 능력자들을 삭제하는 프랭크와 맞서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프랭크는 택배기사로 위장, 전국 곳곳의 능력자들을 제거하는 인물이다. 왜 이런 일을 하는지, 정체가 무엇인지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극 초반부터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불어넣을 키 캐릭터로 보인다. 이 역은 류승범이 맡았다.K콘텐츠는 디즈니+에서 국내뿐 아니라 아태지역 전역에서 사랑받는 효자 작품이다. ‘무빙’이 아태지역에서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에 더욱 불을 지피며 디즈니+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7 06:10
연예일반

‘’택배기사’ 강유석, 데뷔 5년만 주연 거듭 “소년 같은 순수함 잃고 싶지 않아” [IS인터뷰]

“언제나 연기하면서 소년 같은 순수함과 열정을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배우 강유석이 지난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한 뒤 5년 만에 주연배우로 거듭났다. 올해 초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 이어, 이달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까지 주연을 맡으며 극의 한 축을 책임졌다. 최근 ‘택배기사’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강유석은 “지난 5년간은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자책하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이번엔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서 지금 이 순간까지 온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며 시간이 흘러도 소년 같이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강유석은 5-8을 동경하는 난민 사월을 연기했다. 강유석은 15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월 역을 따냈다. 그는 “오디션을 3차까지 봤다. 20대 남성 배우들은 모두 지원한 것 같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며 “오디션 1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이라서 대면이 아니라 영상을 보내야 했는데 그 중 하나를 김우빈 형의 ‘마스터’ 역할을 촬영해 보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극중 사월은 택배기사 5-8처럼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어렵게 따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강유석은 약 3개월간 매일 3시간씩 액션 연습을 하고 1시간씩 달리기를 하면서 치열하게 액션 신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기초체력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액션 신을 찍을 때 테이크를 여러 번 해야 했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후엔 “낙법, 권투 등 여러 액션을 배웠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액션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엔 ‘택배기사 선발대회’의 마지막 라운드인 3차전 촬영이라고 답했다. “1차전, 2차전, 3차전 모두 라운드 별로 하나씩 촬영했어요.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때는 3차전이었던 것 같아요. 링 위에서 상대방과 1대1로 하다 보니까 숨을 데가 진짜 없었거든요. 액션팀 등 스태프들이 지도를 잘 해줘서 덕분에 다치지 않고 촬영했어요. 촬영을 할 때는 100% 만족하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잘 편집해줘서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요.” 강유석은 “액션을 촬영하면서 맞기만 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맞는 게 편한 것 같다. 상대방을 때리는 건 조심스럽다”고 웃으며 덧붙이기도 했다.사월은 지구가 대기 오염으로 사막화된 상황에서도 밝은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 무작정 달려들고 보는 호기로운 인물이다. 사월이 실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면모를 지녔다고 밝힌 강유석은 ‘택배기사’의 조의석 감독이 ‘소년 만화의 주인공 같았으면 좋겠다’는 디렉팅을 줬지만, 10대 같은 외모는 그려내지 못할 것 같았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실제 강유석은 올해 서른이다. “10대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해도 10대 같은 외모가 나올 것 같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사막화된 환경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려 외모를 내려놓았던 것 같아요. 피부가 너무 좋으면 안 되니까 평소보다 톤을 낮춘 화장을 한다든가 머리도 자르다 만 듯한 스타일링을 했죠. 촬영 현장이 모래나 흙으로 되어 있었는데 아무렇게나 앉아있고 옷에 뭔가 묻어도 그대로 촬영하러 갔어요. 외적인 모습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요. 연기할 때는 그 캐릭터 자체로 보이는 게 좋아요.” 올해 30대를 맞이하면서 배우로서 남다른 느낌은 없을까. 강유석은 “지난해까지는 서른이 되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았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니 별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다만 “언제까지나 소년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어른까지는 아니고 소년과 어른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예전부터 철드는 게 싫었고 언제나 소년이고 싶었어요. 평소에 생각이 정말 많은 편이다 보니까 단순한 것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더라고요. ‘내가 단순했을 때가 언제였지’ 생각해보면 소년이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또 연기를 할 때는 소년 같은 순수함이 필요하잖아요. 이러한 모습을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한편 ‘택배기사’는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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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인플루언서 큐리, 송승헌과 다정한 인증샷 공개

가상 인플루언서 ‘큐리’(Ouri)가 배우 송슨헌과의 셀카를 공개했다. 큐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나 송승헌 배우님 만났어!!! 대낮부터 보름달이 떴나 해서 보니까, 제 광대였지 모에효”라는 글과 함께 배우 송승헌과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큐리는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채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송승헌은 검은색 슈트에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여심을 저격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큐리 인맥 미쳤다” “송승헌 님 눈부셔요” 큐리 성공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송승헌은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류석 역을 맡았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앞서 올해 2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을 알린 큐리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curious’의 모토로 인간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버추얼 휴먼이다. 한편 큐리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인플루언서 로지(ROZY)에 이어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로커스엑스가 운영 중인 세 번째 버추얼인플루언서로 독특한 패션과 세계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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